문화체육관광부,‘희망 대한민국’ 1350억원 투입
등록자 | 관리자 | 등록일 | 2008-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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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내년 3월부터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기 위해 1350억원을 투입, 문화예술·관광·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하는 ‘희망 대한민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에 따라 소외계층 등을 중심으로 36만여명에게 ‘문화·체육 바우처’, 60만여명에게 ‘사랑티켓’을 제공해 문화체험 기회를 주며 임대아파트 등 소외 지역에서 ‘문화공동체 만들기’ 시범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차세대 신성장동력인 문화콘텐츠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공정거래 및 저작권 보호 등 유통구조 합리화 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우선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콘텐츠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청 모태펀드의 출자 규모를 확대하고 투자조합 결성을 조기 추진, 7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2012년까지 모태펀드 출자 등을 통해 게임 분야에 2000억원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영화발전기금에서 147억원을 ‘중형 영화펀드’와 ‘공동제작영화 투자조합’에 출자하는 등 영화산업 살리기에 나서는 한편 현재 기술보증보험을 통해 시범 운용 중인 ‘완성보증제도’의 수수료 인하와 보증요건 완화, 영화 장르에 한정된 ‘문화수출보험’ 적용 범위를 콘텐츠산업 전반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도 내년에 본격 추진된다.
정부의 4대강 살리기와 연계해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문화관광 분야 태스크포스(TF)를 구성, 5월까지 역사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강변 문화관광권역 설정 및 권역별 특화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문화부는 4대강 물줄기를 따라 역사문화자원을 복원하고 문화·관광·레저스포츠 공간으로 개발하면 국제적 문화·관광 휴양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며 지역 간 균형발전의 기반도 이룰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저탄소 녹색생활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리산 천왕봉에서 고성 향로봉까지 684㎞를 역사문화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로 조성하는 ‘천리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폐선철로와 간이역 등의 관광자원화, 비무장지대(DMZ)와 남해안클러스터 등 광역권 관광자원개발, 전남 신안·장흥·담양·완도 등에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를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우리 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국가브랜드 제고를 위해 '한글문화관'을 건립하는 등 문화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내년 1월 중에는 국가브랜드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현대사 관련 전시공간을 확대 조성하고 TV 드라마와 비보이 공연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문화상품의 한류 브랜드화도 추진된다. 또 오는 2012년까지 국립발레단의 '호동왕자' 등 9개 작품을 국가 대표 브랜드 작품으로 개발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2008.12.28 파이낸셜뉴스 송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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