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준,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해 문화콘텐츠 산업 키워야”
등록자 | 관리자 | 등록일 | 2009-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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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방송통신융합 1년의 성과와 전망 심포지엄'에서 "청년들은 눈높이에 맞는 직업을 고르게 마련이기 때문에 (일방적인) 정부정책만으로는 실업문제를 풀 수 없다"며 "문화 콘텐츠 산업은 청년들이 눈높이에 맞는다고 여겨, 이 분야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곽 위원장은 "창의를 바탕으로 하는 신성장 동력이 문화 콘텐츠 산업인데, 우리나라 청년들의 창의성이 많이 사장되는 것 같다"며 "외국 관광객들이 말하길 '청담동에는 배용준이 1000명은 있는 것 같다'더라. 그만큼 창의적이라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곽 위원장은 방송통신 간 융합 역시 강조했다. 그는 "이질적인 것이 합쳐질 땐 항상 창조적인 것이 필요하다"며 "지난 몇 년 간 방송과 통신영역 간 다툼으로 IPTV가 지연됐지만, 이젠 창조적으로 융합되고 있다. 융합은 현재의 추세다"라고 강조했다.
곽 위원장은 또 "우리나라는 첨단산업만 가지곤 안 된다. 그래서 중요한 게 서비스 산업인데, 우리나라는 그 비중이 57~58%(미국은 약 80%)밖에 안 된다"며 "미디어 산업의 규제를 완화하고, 투자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도 방통융합을 통한 미디어 시장 발전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최 위원장은 "매체관련 산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인접산업 간 구분과 매체 간 영역구분이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는 등 미디어 빅뱅이 일어나고 있다"며 "세계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디어 시장의 핵심인 광고 콘텐츠를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방통융합이라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정만원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장과 박승규 한국인터넷진흥원장,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김정기 한양대 교수, 유의선 이화여대 교수, 오양호 변호사, 이봉호 서울여대 교수, 장석권 한양대 교수 등이 참여해 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방통위의 향후 정책 방향으로 ▲신규서비스 개발 및 콘텐츠 활성화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 ▲유무선 네트워크 자원 효율화 ▲이용자 보호 및 공익성 제고 등을 제시했다.
김정남기자 surre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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