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콘텐츠, 세계로 가다
| 등록자 | 관리자 | 등록일 | 2009-0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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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작품이 세계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지역에 연고를 둔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만든 작품들이 유럽 등지에서 호평을 받으며 세계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것.
지역 업체들은 콘텐츠 개발, 제작단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나서면서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이 한층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는 광주시가 그동안 지역 내 문화콘텐츠 업체들의 취약한 제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역문화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발굴과 개발, 제작, 유통에 대한 체계적인 기반 조성을 펴온 결과다.
지역 업체들은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2009(Licensing2009)’와 프랑스 앙시의 `앙시2009(ANNECY2009)’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참가, 현지 기업·투자사들과 유통계약·공동제작 MOU 등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 업체들의 `앙시2009’ 참가는 유럽시장 공략에 첫 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8일부터 6일 동안 프랑스 앙시에서 열린 `앙시2009’에 참가한 지역 업체들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마련한 쇼케이스 및 MIFA 마켓 부스를 통해 콘텐츠 마케팅에 나서 21개국 77개사와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그 결과 진흥원 주최 웹애니메이션페스티벌(WAF)2008 대상작인 `아기고릴라 둥둥’(서니사이드사)이 프랑스 유통·배급 전문 업체인 AWOL사와 1분 분량의 슬랩스틱(Slapstick) 애니메이션 총 60편에 대한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아기고릴라 둥둥(김이걸 감독) 측은 AWOL과 손 잡고 앞으로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진흥원도 기획·창작스튜디오 운영지원사업을 통해 아기고릴라 둥둥에 앞으로 1년간 후속 에피소드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획창작스튜디오 운영지원사업 선정업체인 `따스하고 스튜디오’의 3D 애니메이션 `콩콩콩아리(김정화 감독)’가 프랑스 애니메이션 제작사 AMITO와 TV시리즈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밖에 `스튜디오 동동’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플라이준(김윤희 감독)’과 `킹즈스튜디오’의 `치카 패밀리’(구성훈 감독)도 일부 투자자로부터 공동 제작에 관한 러브콜을 받기도 했으며 CGI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인 `애니2000’의 `알록달록 크레용’(원정환 감독)도 구매 제의를 받았다.
앙시2009에 참가한 `스튜디오 동동’의 선경희 공동대표는 “진흥원이 직접 마켓부스를 마련해 줘 작품을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해외 투자자를 잘 모르는 입장에서 이번 행사는 해외 시장을 트는 데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앙시2009는 63개 국 500필름을 상영하는 세계 최고 권위와 규모를 자랑하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다.
지역 기업뿐 아니라 진흥원도 프랑스 최대 CGI클러스터의 대표 기관인 이마지노브(IMAGINOVE)와 산하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 및 글로벌 마케팅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애니메이션·게임·첨단영상 분야의 공동 제작과 연구개발, 전시회·마켓 교환 참가, 비즈니스 상담회 공동 개최 등 향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진흥원은 행사기간 동안 유럽지역 애니메이션 분야 유력 제작사·배급사·투자사 관계자 50여 명을 초청, 자체 쇼케이스 행사를 열어 광주지역 우수 콘텐츠를 소개하기도 했다.
또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라이선싱2009’에서도 진흥원은 5명의 해외 바이어를 유치하고 미국과 대만 등 3개 해외 업체를 유치하기도 했다. 라이선싱2009는 캐릭터 애니메이션 제작 및 배급 등 아트 라이선싱 관련 종합전시회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광주는 창의력과 경쟁력을 갖춘 인적·물적·문화자원이 많지만 이에 대한 체계적인 콘텐츠화가 아직 이뤄지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며 “21세기 고부가가치 신성장 산업으로 각광받은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앞으로 지역 업체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04년부터 문화콘텐츠산업을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정해 문화콘텐츠 발굴에서부터 제작지원까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도 CGI활용프로젝트 제작지원과 문화콘텐츠 기획창작 스튜디오 등 5개 사업에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동일 기자 shin@gjdream.com
▶이마지노브: 지난 2005년 설립된 프랑스 론알프스 지역의 CGI클러스터 대표 기관이다. 프랑스 산업통상부, 론알프스도, 리용시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마지노브는 론알프스 지역의 비디오게임 영화 영상 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산업 관련 업체·연구소·교육기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 게임커넥션(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게임행사), 앙시페스티벌, 카툰무비와 시리우스 게임세션을 통해 콘텐츠 생산에서 유통까지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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