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홍주, 유시시로 맛보세요
| 등록자 | 관리자 | 등록일 | 2009-01-06 |
|---|---|---|---|
| 첨부파일 | |||
효능 알리고 장인·옛 일화 소개, 아이디어 톡톡
전남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기훈)은 5일 ‘대학(원)생 다도해 문화·관광 콘텐츠 공모전 당선작’으로 대상 1개 팀과 우수상 2개 팀, 장려상 5개 팀을 뽑았다”고 밝혔다.
대상은 한성대 대학원 ‘디지털 문화기술·콘텐츠 학과’ 최희경·채정이·이철웅씨의 ‘진도에서 피어난 붉은 눈물, 홍주’가 선정됐다.< 사진 이 작품은 홍주의 맛과 효능, 홍주 장인과 공장을 소개하는 손수 제작물(유시시)이다. 최희경(34·대학원 2학기) 팀장은 “홍주는 좋은 효능과 맛에 견줘 대중적인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홍주의 캐릭터로 진도를 대표하는 예술가 허련을 모델로 한 작품을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문인화가 허련이 진도의 홍주와 관련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스토리텔링 작업을 거쳤다. 이 작품엔 우의정인 소치 허련의 아버지가 홍주 맛에 취해 어전회의에 불참해 진도로 유배를 오면서 그의 아내가 ‘고조리’(술을 내리는 기구)를 가져와 홍주를 빚어 대표적인 술이 되었다는 일화가 포함돼 있다. 최 팀장은 “홍주의 장인인 허화자 할머니가 홍주를 내리는 날이 아닌데도 술 만드는 방법까지 자세히 가르쳐 주셨다”며 “인정이 넘치는 섬 사람들의 모습, 처음 참가했던 강강술래 등 진도 체험이 ‘천국 투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즐거웠다”고 말했다.
목포대 김정희·박건혜·전수연·장윤정씨는 봄(강강술래)·여름(판소리)·가을(씻김굿)·겨울(설경) 등 네 계절에 따른 진도의 문화적 특색을 살린 영상 제작물 ‘자개함’이라는 작품으로 우수상에 뽑혔다. 이화여대 이가영·이효경씨도 여행 정보를 얻으면서 역사 상식도 늘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살린 ‘진돗개 진도의 주인찾기 대작전’이라는 작품으로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진도의 자연생태와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 기획서를 제출한 전국의 대학(원)생 팀 가운데 16개 팀을 선발해 현지를 체험하도록 한 뒤 작품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체험단은 지난달 3박4일동안 목포대 역사문화학부 남도문화관광 동아리 엔투어 회원들의 안내로 진도를 돌며 영상물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작했다. 장려상을 받은 장아름(23·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3)씨는 “목포대 엔투어 학생들이 역사적 사실을 설명해줘서 체험 여행이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었다”며 “경치만 보고 사진만 찍는 여행보다 ‘숨어있는 장소’를 찾아다닐 수 있는 체험이 더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8일 오후 3시 목포대 플라자60 전시실.
한겨례신문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보도자료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 다음글 | 호남 디지털 콘텐츠 육성 '3색 행보' |
|---|---|
| 이전글 | 전남 U-실버문화콘텐츠 추진위 출범…위원장에 이상희 전 장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