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문화콘텐츠 메카 꿈꾸며 '스크린' 속으로
| 등록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3-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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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명량대첩 다룬 블록버스터 투자
내년 여름 개봉할 예정인 영화 ‘명량 회오리바다’에 전남도는 2억 원, 광양시는 1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는 광양항 중마부두에 세워지는 영화 ‘블루매트’ 제작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형태다. 블루매트는 영화 특수촬영을 위해 설치되는 구조물로 컴퓨터그래픽(CG)등 대형 해상 전투장면이 촬영된다. 전남도의 투자조건은 전남에서 특별시사회를 열고 엔딩 크레딧과 포스터 등에 ‘전라남도’를 넣어주는 것 등이다.
‘명량 회오리바다’는 13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대작이다.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진도와 해남 사이 해협인 울돌목에서 12척의 배로 왜선 133척을 물리친 명량대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2011년 ‘최종병기 활’로 7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김한민 감독(45)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순신 장군역에는 배우 최민식 씨가 캐스팅됐고 류승룡 조진웅 진구 이정현 씨 등이 출연한다.
영화 크랭크인은 이달 초 전북 부안에서 했지만 촬영은 주로 전남에서 이뤄진다. 명량대첩 현장인 울돌목을 비롯해 순천만 갈대밭, 고흥 발포 만호진, 완도 청해진 등지가 촬영 무대다.
전남도는 영화 제작 스태프 300여 명이 전남에 머물면서 30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전남영상위원회를 통해 촬영이 이뤄지는 지역의 행정 절차를 대행해 주는 등 제작을 지원키로 했다. 유미자 전남도 문화산업담당은 “영화 투자가 처음이니 만큼 흥행에 성공해 전남이 사극 촬영의 메카가 되길 기대한다”며 “명량 회오리바다 후속편으로 제작이 논의되고 있는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촬영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일보 1월 15일자 /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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