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리뷰] ‘섬의 인문학’ 시대를 열어가는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 등록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1-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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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리뷰] ‘섬의 인문학’ 시대를 열어가는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 도서해양을 소재로 한 콘텐츠 개발
국토의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는 우리나라는 11,542km에 달하는 해안선과 3,000여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다. 동해, 서해, 남해, 제주해역은 각기 다른 자연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다양한 역사?문화적 특색을 보여준다. 그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해양자원을 보유한 전라남도(해안선 46%, 섬 60%, 갯벌 50% 이상)는 단연 해양문화의 보고이자 원천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전남지역 도서해양의 역사, 문화자원에 대해 일찍이 중요성을 인식하여 30여년 전부터 도서해양문화를 연구해온 전문연구기관이 있다. 민속, 역사, 건축, 사회 등의 다양한 전공을 가진 연구원들이 모여서 다방면의 시각으로 도서해양문화를 연구하고 있는 국립 목포대학교의 “도서문화연구원”이 바로 그곳이다.
“도서문화연구원”은 섬을 답사하고 논문 및 보고서 발간을 해오던 10여명의 교수들이 서남해 도서와 해양문화 연구에 뜻을 모아서 1983년 개소한 이래, 도서해양문화와 관련된 학술용역, 출판사업과 같은 섬의 인문학연구를 일관되게 추진해왔다.
매년 서남해의 섬을 하나씩 선정하고 학제적 조사 ? 연구를 진행하여 도서해양 연구의 선구적 업적을 축적해왔고,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한국연구재단)로부터 도서해양문화 연구를 선도하는 전문연구기관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섬의 인문학 : 문명사적 공간인식 패러다임의 전환’ 이라는 아젠다로 10년동안 80억원의 지원을 받는 ‘인문한국(HK)사업’에 선정되면서 최근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승격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그동안 진행해온 인문학연구를 기반으로 도서해양문화의 콘텐츠 개발 영역까지 연구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도서문화연구원의 도서해양문화콘텐츠 사업은 2004년을 시작으로 다음과 같이 진행되어 왔다.
연도 | 연구과제명 | 지원기관 |
2004 | 전통어로방법과 어로도구의 디지털콘텐츠화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
2005 | 3D게임을 활용한 서남해 도서ㆍ해양 문화자원의 Edu 콘텐츠개발협력사업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
2006 | 세계해양영웅공원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 전라남도/완도군 |
2006 | 세계해양영웅의 영상콘텐츠 제작 및 캐릭터 개발 (2006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
2007 | 세계해양영웅의 영상콘텐츠 제작 및 캐릭터 개발 (2007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
2008 | 다도해문화*관광콘텐츠 활성화 사업 | 전남문화산업진흥원 |
2008 | 전남도 해양영웅 스토리 북 제작 | 전남문화산업진흥원 |

< 전통어로방법과 어로도구의 디지털콘텐츠화 >

< “꼬치의 해양영웅 탐험” (2008년 7월 MBC방영, 30분 13부작) >

< 해양영웅 캐릭터 개발 >
<도서문화연구원 원용태 연구교수(문화콘텐츠학) 와의 인터뷰>
Q-1. 2010년 도서문화연구원으로 승격된 후 달라진 점은?
A. 여러 전공 분야의 연구인원이 많이 보강되면서 더욱 폭넓고 깊이 있는 연구가 가능해졌다. 해외교류연구를 통해 국제 학술 대회가 활발해졌고 그만큼 홍보효과도 커졌다.
Q-2. 20년 이상 인문학적 측면의 연구만을 추구해온 도서문화연구원에서 상업적 요소가 가미된 콘텐츠 개발을 한다는게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
A. 2005년 처음 목포대학교에 왔을때, 인문학의 연구방법과 원천자료를 바라보는 시각차가 존재했다. 인문학과 공학 전공자의 의견 차이로 1년 정도 이해와 협력의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콘텐츠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융합이라고 생각한다. 인문학을 기반으로 하나의 소재가 콘텐츠화 되는 것이고, 다양한 전공의 연구교수들이 모여 있으면 다방면의 시각으로 융합연구를 할 수 있어서 그만큼 시너지 효과가 크다.
Q-3. 도서해양 문화콘텐츠개발과 관련해서 현재 어떤 사업을 추진중인지?
A. 현재 전남해양생물 AR(증강현실) 콘텐츠와 남해안관광활성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해안관광활성화사업은 공룡과 함께하는 남도여행으로 해남공룡화석지와 공룡박물관, 보성비봉공룡공원, 여수 사도 공룡화석 산지를 체험하는 공룡체험과 남도의 섬 여행, 남도문화, 도서해양문화를 체험하는 전남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전남의 문화콘텐츠 개발에서 목포자연사박물관의 4D영상체험관과 같은 실감콘텐츠와 도서해양문화콘텐츠가 결합한 도서해양 실감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4. 앞으로 전남지역 도서해양문화콘텐츠의 가능성과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은?
A. 도서해양 문화콘텐츠는 전남지역만의 차별적이고 잠재력이 무한한 자원이지만 소재나 장소의 어려움 때문에 일반콘텐츠 개발보다 제약되는 부분이 많다. 그러나 현재 전남지역 문화산업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실감미디어 산업은 이런 한계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도서해양관련 연구와 섬 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실감미디어와 결합시켜 개발한다면 향후 문화산업에 있어서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그동안 전남지역에서는 국책사업 및 지자체사업으로 도서해양관련 사업이 꾸준히 제시되어 왔고 실제로 도 전남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와 같은 대규모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어왔다. 하지만 시설건립이나 단순히 눈에 보이는 휴양지 조성 위주의 관광산업개발이 주를 이룬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가운데 도서문화연구원은 30년 이상을 꾸준히 도서해양문화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러한 연구원의 성과가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해양레저산업과 관련이 있다. 최근 지경부는 광역경제권 선도전략산업 후보군 선정 절차를 추진중이고, 호남권에서는 서비스 산업군으로 “실감형 체험콘텐츠”(실감영상, 전통문화. 스마트, 해양레저 콘텐츠) 육성 계획안을 제출하였다. 최종안이 결정되면 향후 광역권별로 지정된 산업분야에 있어서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현 시점에서 도서해양문화산업을 전라남도의 핵심산업으로 특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섬=휴양지’라는 도식화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전라남도의수 많은 섬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도서해양문화 자원을 콘텐츠로 개발하여 문화산업화하여야 할 것이다.
전남을 대표하는 도서해양문화 전문연구기관인 “도서문화연구원”이 그동안 축척한 다양한 연구성과와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전남 도서해양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세우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
<2011년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
-일시 : 2011년 8월 4일(목)~8월 7일(일)
-장소 : 삼척시, 울릉군 일대
-주관 :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한국이사부학회
-주최 : 동북아역사재단, 강원도민일보, (재)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 강원발전연구원
-후원 : 강원도, 경상북도, 삼척시, 울릉군, 한국연구재단,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목포대학교
2011년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는 140여명의 해양문화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아직은 생소한 분야인 ‘해양문화학’을 공유하고 알리는 전국적인 공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척에서 1부 전체회의(8월 4일)와 2부 분과회의(8월 5일)를 진행하고, 한국해양문화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8월 6일-7일)하는 최대 4박5일 일정으로, 전국 해양문화학자들의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지는 분과회의가 될 것이다.
8개 분과중 정책분과에서는 '도서해양문화콘텐츠'를 주제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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