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국가대표급 스키점프 할 수 있는 이유
| 등록자 | 관리자 | 등록일 | 2009-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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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대표’ 점프 장면에 ‘슈퍼컴퓨터’ 적용
한국 스키점프 선수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국가대표’가 개봉 2주 만에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돌풍을 잇고 있다. 대중적으로 낯선 소재에도 불구하고 도전과 감동,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수백만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이 영화의 백미는 배우들의 화려한 스키점프 장면이다. 시속 100km에 가까운 속도로 점프대를 활강하는 선수의 생생한 얼굴과 창공에서 바라보는 순백의 설경, 환호하는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 등 실제와 같은 경기장면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10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출연배우 하정우 등 실제로 스키점프를 해보지 않았으면서도 이처럼 화려한 점프 장면을 연출할 수 있었던 배경엔 ‘수퍼컴퓨터’가 있었다.
독일에서 열린 ‘오버스트도르프 스키점프 월드컵 대회’를 미리 촬영한 뒤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컴퓨터 그래픽(CG) 기술을 사용해 배우의 얼굴과 계절을 조정한 것.
이 영화의 특수효과는 영화 특수효과 전문회사 ‘EON’이 맡았다. 이 회사는 대전 대덕특구 KISTI가 자체 설계·구축·운영하고 있는 세계 5위급의 ‘그래픽스 전용 슈퍼컴퓨터(별칭 : 피카소)’에 ‘랜더링 소프트웨어’를 적용, ‘국가대표’의 CG를 처리했다.
우리나라에서 컴퓨터 그래픽스를 영상분야에 적용한 역사는 상대적으로 짧고 관련 산업도 영세한 상황이란 게 KISTI의 설명이다.
그러나 특수효과 분야에서 컴퓨터 그래픽스의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2007년 개봉돼 세계적으로 4억 6000만 달러를 벌어들인 영화 ‘300’에선 영화 전체에 80%이상에서 특수효과가 적용됐다. 제작비 112억 원을 들여 2006년 개봉한 영화 우리 ‘괴물’은 CG 비용만 50억 원(44.6%)이 들어갔고 심형래 감독의 ‘디워’도 총제작비 300억 원의 33%인 100억 원이 특수효과에 쓰였다.
KISTI 박영서 원장은 “영화 국가대표는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KISTI의 슈퍼컴퓨터가 만나 선진국 못지않은 특수효과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 KISTI는 관련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슈퍼컴퓨터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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