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시장 초기, ‘Internet’보다 ‘Thing’에서부터
김국태 연구위원 gtkim@lgeri.com
신재욱 책임연구원 jwshin@lgeri.com
<목차>
1.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IoT 시장
2. 주목할 만한 IoT 사례와 특징들
3. IoT 시장 초기, ‘Internet’보다 ‘Thing’에서부터
IoT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ICT 시장을 관통하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이다. IoT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센서, 네트워크 트래픽 비용 등은 빠르게 하락하고 있으며, 애플, 구글 등 거대 사업자 중심의 IoT 생태계는 확산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산업의 사업자들이 IoT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올해 초 열렸던 CES에서 IoT 관련 전시 업체 수는 900여개로, 전체 참가 업체의 25%에 달했다. 벤츠, 포드 등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들이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기조 연설을 하면서 미래형 무인 자동차를 공개한 것도 이례적이었다.
개별 IoT 제품 관점에서 많은 아이디어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명확하게 가치를 느낄 만한 성공 사례는 아직 많지 않다. 대표적 IoT 제품인 스마트 워치는 기존의 건강 모니터링 중심의 기능에서 진화하여 모바일 결제, 스마트홈 제어 영역으로까지 확장되는 중이지만, 소비자들이 ‘차야 할 이유’를 아직까지 명쾌히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스마트 밴드도 소재, 폼팩터 진화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충분한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시장에는 I oT에 대한 회의적 시각마저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IoT 시장 과도기 속에서도, 거대 사업자에 인수되거나, 대규모 펀딩에 성공하는 등 주목할 만한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들도 있다. 스마트 스푼 ‘리프트웨어(Liftware)’, 스마트 밴드 ‘고비(GoBe)’ 그리고 이제는 잘 알려진 ‘네스트(Nest)’ 등은 명확한 타깃 고객과 분명한 고객 가치, 이에 기반한 연결(Connectivity)을 통해서 긍정적인 성과들을 보여 주고 있다. 즉, 이들 제품은 Connectivity 그 자체에 집착하지 않고, 제품이 지닌 본질적 고객 가치에서부터 고민을 시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IoT환경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고객 가치 창출의 본질이 크게 바뀐 것 같진 않다. Internet of Things 환경에서도 ‘Internet’보다는, 의미 있는 ‘Thing’을 찾아내는 것이 더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네스트처럼 Internet이 Thing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겠지만, Thing 자체의 기능이나 가치가 미흡한 상태에서 연결되는 것만으로 큰 가치를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IoT가 보편화되지 않은 IoT 초기에는 더욱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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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LG경제연구원
원문URL : http://www.lgeri.com/industry/electronic/article.asp?grouping=01030200&seq=568&srchtype=0&srch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