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세평] 호남, 특화된 IT의 중심이 되자
| 등록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2-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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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특화된 IT의 중심이 되자
전남문화산업진흥원장 김영주
IT가 우리나라의 경제를 지탱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금세기 직전의 IMF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국의 문턱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은 IT의 공이 절대적이었다. 근년의 글로벌금융위기에서도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올리고 국격을 높이는 주역도 바로 IT다.
지난해 우리나라 IT 수출입액이 2,375억 달러에 달해 세계 9번째의 무역 1조 달러 국가 진입에 1등 공신이 됐다. 무역수지에서도 755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다른 분야에서의 420억 달러가 넘는 무역적자를 메우고 총무역수지 333억 달러의 흑자를 달성하는 주역이 됐다. 앞으로도 이 추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 확실하고 미국 유럽 경제가 무너지고 BRICS마저 휘청거리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의 위상을 지키고 높일 분야도 IT임에 틀림없다.
최적 지역환경 활용에 관심을
호남의 정보통신산업에 대한 2011년 통계조사 결과가 나왔다.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 IT사업체는 총 4,059개로 전국의 5.41%, 종사자수는 3만905명으로 전국의 3.11%를 차지했다. 호남 전체산업에서의 비중을 보면 더 심각하다. 사업체수는 1.17%, 종사자는 1.94%에 불과하다. 호남은 IT산업의 불모지라는 표현이 적절한 실태다.
우리 지역은 IT 분야에서도 양극화의 최하 극단점에 서 있는 셈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융복합화된 스마트사회에서 산업적 경쟁력의 중심에 IT가 있다는 점이다. 우리 지역도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IT산업의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결론이다.
그 방법은 그동안 산업화과정에서 뒤쳐졌던 약점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극복하는 것이다. 기후변화와 물·식량·에너지부족 등 인류의 과제를 연구하고 해결하는데 최적의 환경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미 농·어·축산업 분야에서 바이오기술(BT)을 활용한 많은 성과들이 나오고 있고 풍력·태양광·조수력 등 대체에너지 분야에서도 환경기술(ET) 그린에너지 기술(GT)을 활용한 독보적이고 선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모두 IT를 중심으로 한 융복합 기술의 산물인 것이다.
이런 차별화된 지역 환경을 바탕으로 인류 과제를 해결한다는 명분으로 지역 IT산업을 진흥하는 실리를 찾아야 한다. 다행히 금년 들어 지역의 IT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태양광·풍력 분야에서 중앙정부의 기술개발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며 그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농·어·축산업 분야에서도 융복합 IT기술을 활용할 여지는 너무 많다. 바이오기술이나 환경기술을 활용하여 생산을 늘릴 뿐만 아니라 생산비용을 줄이고 상품성을 높이는 기술, 시장을 예측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기술, 온라인 SNS를 통한 유통·홍보·마케팅을 도우는 기술 등 융복합한 IT기술에 지역 정보통신산업의 가능성도 숨어있다.
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해 시장·자금·기술·인력 등 산업적인 역량의 부족을 해소해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정부의 R&D 등 각종 지원 사업을 따오는 것이다. 다음은 내년 말이면 완성될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활용하는 일이다.
IT산업 진흥 각계 역량 모아야
이전 기관 중에는 우정사업정보센터, 한전KDN, 한전KPS 등 IT사업을 하는 기관도 있고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관련 산업을 지원 육성하는 기관도 있다. 그 다음은 관련 기업의 유치와 투자를 통해 시장을 키우고 우리의 역할을 키우는 일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필요한 일은 우리 지역도 특화된 IT산업의 선도지가 될 수 있다는 믿음과 지도층의 관심이다. 지자체·기관·대학·기업 등 IT 당사자들의 열정과 사명감, 그리고 단합된 노력이다. 가뜩이나 부족한 역량들이 흩어져선 안 된다. “믿고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여전히 유효한 우리 지역 IT산업 진흥의 금언이다.
[전남매일 화요세평 / 2012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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