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사람을 행복하게
| 등록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2-07-17 |
|---|---|---|---|
| 첨부파일 | |||
휴대전화로 사람을 행복하게
전남 문화산업진흥원장 김영주
초고속 인터넷 접속을 손 안으로 끌어 온 4세대 이동통신 LTE 가입자가 700만명을 넘어섰다. 2009년 11월 28일 아이폰의 국내 판매로 촉발된 광풍으로 스마트폰 가입자는 2800만명에 이른다.
1992년 휴대전화 제2사업자의 등장으로 가파른 증가를 계속한 휴대전화 가입자가 5400만명에 달한다. 지난달에 우리나라 인구가 5000만명을 넘었다니 전 국민이 휴대전화를 한 대 이상 사용하고 있다는 계산이다.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를 이용한 여러 가지 부가서비스도 핵폭발하고 있다. 스마트폰 무료 메시지 앱(응용프로그램) ‘카카오톡’의 가입자는 약 4700만명이나 되고 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전 세계 가입자 수는 4400만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의 기본 개념인 휴대전화와 컴퓨터가 완벽히 결합돼 초고속인터넷으로 가능한 모든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게 됐다.
그러나 휴대전화·스마트폰 시대의 개막과 함께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우선 가입자의 계층 및 연령에 따른 ‘모바일 정보격차’다. ‘2011 정보격차지수 및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장애인·저소득층·장노년층·농어민·탈북자·결혼이민자 등 취약계층의 모바일 정보화 수준은 일반 국민을 100점으로 봤을 때 26점에 불과했다. 스마트폰 보유율도 8.6%로 전체 국민 39.6%보다 31%포인트나 낮다. 지난해 스마트폰의 연령대별 이용률은 20대가 69.6%인 반면 50대는 10.0%에 불과했다.
첨단을 주장하는 모바일 선거도 이런 모바일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전에는 그 당위성을 주장하기 어렵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모바일쇼핑 때문에 피해를 보는 재래시장이나 영세상인 등의 입장에선 양극화의 주범이다. 사회통합을 위한 도구로 활용돼야 할 휴대전화·스마트폰이 오히려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독소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다음은 사용상의 문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휴대전화가 없으면 불안해지고, 초조해 하는 것은 휴대전화 가입자 전부의 문제다. 휴대전화를 과하게 사용해 자세가 틀어지고 손 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등 건강문제도 많다. 중독 증상으로 인한 정신적 심리적인 장애도 크다. 쇼핑 중독과 통신 요금이 많이 나와 생기는 부작용도 적지 않다. 청소년들의 게임이나 음란물 접속에 뾰족한 대책이 없다. 무분별한 은어·축약어의 사용 등 언어생활에 심각한 왜곡이 우려된다. 억울한 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휴대전화가 사회양극화·사회분열·모바일 선거부정·학교폭력·가정 붕괴·소통부재 등의 원인이란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사람은 꿈꾸고 기술은 이룹니다. 사람에서 기술로 다시 사람으로!’ 어느 통신사의 광고카피다. 우리의 꿈은 휴대전화로, 스마트폰으로 정의가 살아있고 더 자유롭고 더 열심히 일하고 더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기술이 돈벌이 수단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행복을 위한 수단이 돼야한다.
이제 휴대전화가 우리나라의 양극화·사회분열·정치개혁·학교폭력·가정과 질서의 붕괴·소통부재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가 돼야한다. ‘사람에서 휴대폰으로 다시 사람의 행복으로’ 우리 모두가 꿈꾸어야 할 새로운 슬로건이다.
[광주일보 / 2012년 7월 17일]
원문보기
보도자료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 다음글 | 광주·전남 신 성장동력-전남 실감미디어산업 |
|---|---|
| 이전글 | 전남도-한국콘텐츠진흥원, 지역 발전 손잡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