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insight 현장_전남 문화콘텐츠 창업기업 - 엔지유 주식회사
| 등록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0-0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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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용 게임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시장 창출 "
전남 문화콘텐츠 창업기업 - 엔지유 주식회사
실버와 산업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은? 노인용 건강식품, 보조기구, 치료용품 등이 쉽게생각날 것이다. 실제로 실버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노쇠한 신체 기능을 보완하고 재활을 돕는 제품들이다. 그렇다면 노인세대의 정신적인 풍요와 행복한 삶은 무엇으로 충족되는가?
최근에는 치료나 재활의 목적이 아닌 노인세대에게 새로운 형태의 즐거움과 재미를 더해주기 위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노인을 위한 기능성게임은 대표적인 노인용 콘텐츠이다. 이미 TV광고를 통해 선보인 일본의 유명 게임회사들의 가족용 콘솔게임을 생각하면 쉽다. 간단한 조작과 가벼운 몸놀림만으로 게임에 참여할 수 있어 노인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는 기능성게임 개발은 이미 국내에서도 한창이다.

<일본의 노인용 기능성게임 '타이코 드럼'> (사진출처 : 전자신문)
일반적으로 기능성게임이란 치료, 교육, 의료 등 특정한 목적을 위해 개발된 게임을 이르는 용어로 최근에는 우리 주위에서 종종 접할 수 있다. 어린이용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얻고 부가가치를 올린 한자교육게임 ‘한자마루’ 등이 대표적 사례이며, 점점 더 다양한 목적과 기능으로 개발되어 국방, 환경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온라인 기능성게임 'the 브레인' (NHN 개발)>
실버콘텐츠를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분야로 선정, 육성하고 있는 전남도에도 기능성게임을 제작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 지난해 창업하여 지속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노인용 기능성게임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는 도내기업 “엔지유”를 찾았다. 엔지유는 지난해 진흥원이 주관한 「프로젝트기반 융합콘텐츠 지원사업』에 ‘노인의 정신 및 육체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체감형 게임 기술개발’이라는 과제로 참여하여 콘텐츠 개발 전문업체 ‘프림포’와 함께 기능성게임을 개발하였다.
사업의 결과물 2종은 체감형 게이트볼 게임 ‘게이트터치’와 순발력 게임 ‘스피드터치’로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두 제품은 노인들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지난해 진행된 ‘2009 행복프로젝트 락’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선보였고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엔지유는 향후 지자체에 가칭 ‘실버 디지털놀이방’과 같은 노인용 기능성게임 전용공간을 마련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각 지역에 기능성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제품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것. 또한 후속사업으로 BCI(Brain-Computer Interface)를 활용한 게임을 개발중이다. 뇌파를 측정한 후 집중력, 주의력을 게임에 적용하는 내용이다.
엔지유 주식회사 김재현 대표는 ”아직 노인용 기능성게임 시장이 크게 확대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엔지유는 기능성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실버콘텐츠로 전남의 산업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전라남도가 ‘u-실버문화콘텐츠 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한 만큼, 전남이 향후 실버산업의 전진기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능성게임 '게이트터치' 시연 모습>
<순발력 게임 '스피드 터치'>
국내 기능성게임시장은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영역이다. 게임산업이 고부가가치로 인식되는 가운데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는 기능성게임포럼을 발족하면서 2012년까지 최대 5천억원의 국내 기능성게임 시장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나 노령인구가 전국 최고치에 달하는 전라남도의 입장에서 노인용 기능성게임은 향후 10년을 내다볼 수 있는 전략 산업이다. 또한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떠오르는 노인세대에게 재활치료영역을 벗어난 문화복지 차원의 특화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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