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맛기행> 불로장생의 비밀, 전복
| 등록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0-08-28 |
|---|
‘진시황’하면 다양한 이야기거리가 있습니다. ‘만리장성’, ‘진나라’, ‘최초의 중국대륙 통일’, ‘분서갱유’, ‘불로장생’ 등이 있습니다. 진시황은 유독 불로장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고 전해지는데, 불로장생을 위해 구했던 보약 중 하나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전복’입니다.
진시황이 먹었던 전복은 제주도 전복이였다고 전해지는데요. 현재는 전체 전복의 생산량 중 70%가 전남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전복은 <자산어보>에서 복어(鰒魚)라고 하고, <본초강목>에서는 석결명(石決明) 또는 구공라(九孔螺)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수심 5~50M되는 섬이나 암초에 서식하며, 바닷물이 깨끗하고 주 먹이인 해조류가 많은 곳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1년동안 약 2.5cm정도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980년에 접어들어 본격적인 양식이 시작되어 국민적 보양식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전복은 ‘살고기는 맛이 달아서 날로 먹어도 좋고 익혀 먹어도 좋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말려서 포을 만들어 먹는 것이다. 그 장(腸)은 익혀 먹어도 좋고 젓갈을 담가 먹어도 좋으며 종기치로에 효과가 있다. 봄과 여름에는 독(毒)이 있는데 이 독에 접촉하면 살이 부프터 종기가 되고 환부가 터진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복을 쪄서 말렸을 때 오징어나 문어처럼 표면에 흰 가루가 생기는데 이것이 타우린 성분입니다. 타우린은 담석을 녹이고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줄 뿐 아니라 신장기능을 향상시키고 시력회복과 함께 간장의 해독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에 병후 원기 회복에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복은 바위에 붙어서 갈색조류를 먹이로 하기 때문에 창자에서 해조류의 독특한 냄새가 나고 맛도 별납니다. 또, 전복의 내장은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독특한 풍미로 인해 흔히 정력제로도 널리 알려져 있지만 부패가 빠르기 때문에 날 것 보다는 내장젓(게우젓)을 담가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패류는 피로한 신경을 회복시키는 작용이 뛰어나다. 그중에서도 전복은 눈이 침침하고 뻑뻑한 시신경 피로 증세를 가라앉히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전복의 껍질은 한방에서도 석결명(石決明)이라 하여 결막염과 백내장 등에 요긴하게 쓰이고 있고 목이 타거나 가슴이 저며오는 증상을 해소하고 간장 기능을 강화하며, 몸이 허약할 때 전복죽을 끓여 먹으면 기운이 나며, 소변이 잘나오게 되고, 황달이나 방광염에도 도움이 됩니다. 전복에는 메티오닌과 시스테인 등 황함아미노산이 풍부해 병을 앓은 뒤의 원기회복과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전복의 쓰임은 이뿐 아닙니다. 배설물조차 영양가치가 뛰어나 당뇨병과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한다니 껍질부터 뭐하나 버릴게 없는 바닷 속의 보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복은 글루타민산(뇌에 공급되는 두 가지 영양소 중 하나 포도당과 지방을 대사 시키는데 도움을 줌은 물론, 중앙신경계로부터 암모니아를 제거하여 신장으로 운반하여 준다), 글리신 등의 성분이 있어 감칠맛과 달콤한 맛이 나며 지방질이 다른 생선보다 아주 적고 단백질이 많기 때문에 중년들을 위한 최고의 보양식 중 하나입니다. 


폭염도 걷혀가는 이 시점에 완도, 진도의 명물 전복으로 온가족 원기를 북돋아 주는 것은 어떨까요?
| 다음글 | <톡톡인터뷰>네이버 화제의 웹툰 ‘현산아라리’ - 작가 정철 |
|---|---|
| 이전글 | 2010 전남 디자인 콘텐츠리소스 공모전 접수마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