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TGIF시대의 호남 문화산업(전주대 한동숭 교수)
| 등록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1-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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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F 시대 호남의 문화산업
한동숭(전주대학교 게임학과 교수)
tgif(twitter, google, iphone, facebook)은 2010년 이후 현 사회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트위터에서는 매일 1억 1천만개 트윗이 생성되는데, 이는 초당 1천개가 넘는 트윗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한국의 트윗 가입자 역시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무려 3400%나 증가하였다. 구글은 세상 모든 것의 검색 도구가 되겠다는 목표로 구글 고글스를 통하여 카메라를 이용하여 이미지를 검색할 수 있게 하였고, 음성 검색은 물론 다국어 자동 동시 통역 시스템도 선보이고 있다. 아이폰에 의해 촉발된 스마트폰 경쟁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불과 1년 만에 50만 명에서 800만 명으로 1,500% 가까이 폭증하게 만들었다. 또한 새로운 강자인 페이스북 역시 전세계 가입자가 6억명을 넘어섰고,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 역시 지난해 11월 180만명에서 2개월 만에 380만명을 돌파하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소비자가전박람회(이하 CES 2011)에서는 주요 전자업체들이 스마트TV를 필두로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다양한 스마트패드를 선보였다고 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양키 그룹에 의하면 올해 스마트패드 시장은 1,080만대(약 40%)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서 2011년은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스마트TV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스마트 시대의 원년이 되었다.
이러한 스마트 시대의 큰 특징으로 개인화, 가상과 현실공간의 혼재, 새로운 에코시스템의 생성을 들 수 있다. 모바일 기기, 노트북, 넷북 등 개인화 추세는 지속적으로 발전되어 왔지만 스마트폰의 등장에 의하여 본격적으로 개인화의 원년이 되었다. 모든 개인이 무선네트워크를 통하여 정보를 취득하고 가공하여(mashup) 소셜 네트워크를 통하여 정보를 전달한다. 콘텐츠의 소비량뿐만 아니라 사용자 기반의 매쉬업 콘텐츠의 양이 천문학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미디어의 개인화에 의하여 소셜 네트워크 및 위키 기반의 여러 사이트들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증강현실, 가상현실, 3D 영상 등 시공간을 초월하여 실감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디어 기기들의 등장에 의하여 가상화의 정도는 더욱 강해질 것이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여러 가지 시도들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 및 개인 욕구의 변화와 함께 호남은 문화콘텐츠산업 부흥의 호기를 맞고 있다. 여수 엑스포,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방 이전, 아시아문화전당 등이 그것이다. 이 기회에 본격적으로 호남의 문화관광산업을 고부가가치의 산업으로 전환시키고, 전통 속에 묻어 두었던 가장 한국적인 호남의 문화자원을 오감체험형, 고품질 실감형, 몰입형, 양방향, SNS, 가상현실/증강현실/혼합현실 기반의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콘텐츠 등으로 개발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희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융합형 인력가 필요하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기업이 필요하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스마트공간 문화기술공동연구센터(이하 X-ctrc)'가 설립되었다. 기존의 연구센터는 주로 R&D 위주의 활동을 대학 및 연구소 중심으로 이루어왔다면, X-ctrc는 지역의 수요와 발전방향에 따라 수립된 연구개발의 결과를 호남권 내의 기업들에게 기술이전하여 공동의 역량상승을 도모하고, 다양한 분야의 기업체 맞춤형 인력양성 시스템을 구축하여 기업에서 필요한 인력을 제공하며, 호남권의 기업체에 근무하는 인력의 재교육을 실시하여 센터의 보유기술, 유망기술, 신기술을 손쉽게 전수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X-ctrc에서는 전주한옥마을, 낙안읍성, 소쇄원 등 전통생활문화가 살아 있는 공간을 첨단의 스마트 공간화 하여 관광객의 층을 다변화하고, 여수 엑스포 등 국제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호남의 문화로 유인하려 한다. 또한 소리문화의전당을 비롯하여, 아시아문화전당, 아태 무형문화유산전당, 한식문화체험관, 한스타일관 등 호남에 건립될 많은 공연 전시 공간을 관광객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구성함과 동시에 가상공간을 통해 전 세계에서 동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한국 문화의 전파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수익을 창출할 것이다. 스마트 시대에 생성된 공생의 에코시스템은 대기업 위주의 한국현실에서 벗어나 창의력에 기반하여 국제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여 X-ctrc와 호남의 문화콘텐츠 기업들은 스마트 기기에서 작동되는 소셜네트워크에 기반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현실과 가상이 융합된 새로운 스마트 공간을 만들어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호남의 새로운 세계를 전세계에 보여주어야 한다.
<한동숭>
전주대학교 게임학과 교수
스마트공간 문화기술공동연구센터장
전주대학교 문화산업연구소 소장
전주대학교 X-edu 영상미디어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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