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남도 맛산업 육성 방안
| 등록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1-0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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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남도 맛산업 육성 방안
전남발전연구원 조창완(책임연구위원)
최근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먹거리 등 음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음식산업은 자동차나 IT 산업에 비해 시장규모가 훨씬 크고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에 선진국은 일찍부터 음식을 산업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우리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중앙정부를 비롯한 지방정부가 한식을 세계화하기 위한 차별화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전남은 예로부터 의향, 예향, 다향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문화와 먹을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천혜의 자연을 기반으로 다양한 곡류, 양념채소와 과일 및 어패류를 비롯한 해조류 등의 특산물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지역이다. 그리고 이들 식재료를 이용한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며 음식에 대한 정성이 각별해 지역별로 특색있는 전통음식 및 향토음식이 발달하였다. 전남의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한과, 주류, 다류, 떡류, 김치류 등 전통식품과 과일 가공품 등이며, 타 지역과 차별화된 남도만의 식재료로는 낙지, 홍어, 죽순, 차, 전복, 매생이, 짱뚱어, 유자 등이 있다
남도음식의 특징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다양하게 생산된 차별화된 식재료를 사용하고, 다양한 발효음식을 활용하여 맛의 깊이가 다르며 음식을 만드는 정성과 다채로운 색감은 오랜 기간 한국음식의 대표적 위상을 다져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명성을 기반으로 전남은 남도의 맛을 산업화하기 위해 남도 맛 산업육성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중에 있다. 전남의 고유한 남도음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이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농수축산업과 관광산업의 연계를 통해 농어촌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4년까지 6개 과제 50개 사업에 2,63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러나 남도 맛산업은 식재료 유통 구조개선, 기술지원, 인력양성 등 소프트웨어 부문이 미약하고, 남도 맛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식품업체, 음식점 등이 대부분 소규모로 경영의 영세성을 탈피하지 못해 시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가내수공업 형태로 운영되어 효율적 마케팅 전략이 부재할 뿐 아니라 다양한 유통경로를 확보하지 못하는 등 유통망 확보에 애로가 있다.
따라서 남도 맛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남도 맛 표준 메뉴얼(식단) 및 레시피 개발, 남도음식연구센터 조성, 남도 맛 포털사이트 운영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고, 성장추세에 있는 외식시장 선점을 위해 1차(농산물), 2차(용기, 그릇), 3차(서비스)가 융복합화된 명품 남도 맛 프랜차이즈를 육성하는 등 남도 맛 산업 유통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그리고 남도만의 고유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서양인들의 취향에 맞는 코스 메뉴(시간전개형)를 개발하고 개인위생을 강조하는 상차림 세팅법으로 개선하며 남도 전통음식의 맛과 멋을 구현할 식기를 개발하는 등 고품격 남도 식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아울러 남도 맛 홍보를 위해 음식 관련 체험시설, 축제, 박람회, 음식관광상품 등 다양한 음식관광자원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남도 맛산업 지도 제작 및 배포, 사이버상에 남도 맛 음식체험관 건립 등 음식 문화콘텐츠를 확충해야 한다. 또한 남도의 다양한 문화를 접목한 남도 맛 및 남도음식(점)을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이를 고부가가치 관광상품화 하는 등 남도 맛의 관광명소화를 촉진시켜야 하고 남도 맛산업 관련 주체들의 유기적인 연계?협력이 강화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조창완
전남대학교 농업경제학과 졸업(경제학 박사)
중국농업대학 방문연구원
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위원
현) 전라남도 농식품 심의위원
현) 전남남도 도정 자문 및 평가위원
전) 장흥군 지역자문단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