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전남정보문화산업 지난 10년, 미래 10년
| 등록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8-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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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정보문화산업 지난 10년, 미래 10년
농도(農道), 농업은 오랫동안 전남을 대변하는 말이었다. 전남은 농업과 어업 등의 1차 산업과 철강·조선 등의 2차 산업이 복합한 낙후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산업구조가 지금의 전남을 만들어왔으나, 세계화라는 흐름과 신기술의 등장 속에서 점점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남은 시대적 변화에 따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것이 바로 문화콘텐츠분야이다.
콘텐츠라는 용어도 생소하던 2008년 전남도는 전남문화산업진흥원을 설립하고 전남이 가진 다양한 원천 자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콘텐츠화 하는 작업을 통해 부가가치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왔다. 2013년에는 도내 기간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IT/SW분야를 추가하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였다. 이후 진흥원은 정보문화산업(ICT) 컨트롤 타워 역할을 정립하며, 지역 내 콘텐츠산업 및 ICT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왔다.
지난 10년간의 노력으로 정보문화산업분야의 불모지였던 전남에서 미래를 향한 새싹들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전남의 콘텐츠산업규모는 4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700여개의 지역기업을 육성하고 1,000여개 넘는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등 변화를 위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구조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나 올해는 동부·서부·나주혁신도시를 삼각 거점으로 하여 정보문화산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들의 창업·창직 동부권의 콘텐츠코리아랩과 기업의 성장과 창업의 요람인 목포벤처문화산업지원센터와 문화콘텐츠창업보육센터, ICT 특화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나주의 콘텐츠기업육성센터는 전남 정보문화산업의 중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실감미디어산업지원센터, 에너지SW 융합클러스터, 전남글로벌게임센터 등 시대적 변화에 맞는 다양한 산업과 기술 트렌드를 지역에 도입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전라남도의 노력들은 에너지 분야의 스마트그리드, 농수산 분야의 스마트팜·스마트양식장, 물류분야의 스마트 항만, 이동체 분야의 무인화선박·드론 등 지역의 전략산업과 연결되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고 있으나, 아직은 작은 새싹에 불과한 상황이다. 정도(定道) 천년을 맞은 전남은 앞으로 천년을 위해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하는 시점에 서있다. 전남 정보문화산업에 있어 향후 10년은 지금까지의 뿌린 씨앗 속에서 자라난 새싹들을 큰 나무로 키우는 작업이 될 것이며,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 되고 앞으로 한걸음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준비가 필요하다.
그동안 문화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춰 장기적 관점의 산업생태계를 조성해왔다면 앞으로는 콘텐츠와 ICT/SW산업을 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체감형 게임, SW융합클러스터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하고 연계하여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를 발굴해야할 것이다. 또한, 지역문화·ICT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몇 가지 과제들을 고민하며, 새로운 혁신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10년을 견인할 수 있는 장기 추진전략을 도출하여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때이다.
콘텐츠 산업의 불모지 땅이었던 전남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새로운 도약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지자체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지역민의 관심 없이는 지속될 수 없기 때문이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전라남도의 미래 비전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더욱 관심 가지고 응원해주길 바란다.
오창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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