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인] 문화산업 관광으로 국격 높이자
| 등록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2-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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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업 관광으로 국격 높이자
전남문화산업진흥원장 김영주
2000년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에 들어서며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문화산업 비전을 세우고 문화산업정책을 수립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문화산업 전담부서도 만들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게임산업진흥원,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등 전담기관도 설립했다. ‘문화산업 5대강국’이란 구체적인 목표도 세우고 정부와 기업, 문화산업 종사자들이 힘을 합쳤다.
이제 우리의 온라인 SNS 게임은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이 동남아를 넘어 전 세계로 팔려 나간다. K팝도 프랑스 영국 등 유럽을 비롯해 미국 중남미 등 전 세계로 열풍을 확산시켰다. 전 세계가 한국을 보고, 배우고, 따르자는 열기에 휩싸였다. 2011년 우리의 문화콘텐츠산업 규모가 80조에 이르고 수출도 41억 달러를 넘었다. 불과 10년 남짓한 시간에 문화산업으로 자산이 1조가 넘는 40대 신흥부자도 3명이나 나타났다. 음악 분야에서도 자산 1000억대 부자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다. 배우, 탤런트, 개그맨, 가수, 방송인 등에서 십억 넘는 연 수입을 올리는 사람도 많아졌다. 신세대에겐 ‘딴따라’라 천대 받던 연예인이 가장 선망 받는 직업이 됐다.
세계시장에서 문화산업의 순위를 보면 그 나라의 국력과 국격을 알 수 있다. 미국이 단연 선두이고 일본 독일 영국 중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가 뒤 따른다. 산업의 특성상 공장이 필요 없고 사람이 가장 중요한 생산요소이자 경쟁력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제임스 카메룬, 피터 잭슨, 스티븐 잡스, 이안, 카메론 매킨토시만 있으면 된다. 몇 백 명이 만든 영화 ‘아바타’ 한 편의 총수입이 우리나라 문화산업의 한 해 수출액과 맞먹는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25년간 1만회 공연을 돌파했고, 전 세계에서 56억 달러 이상을 벌었다. 또 문화산업은 나라의 경제력이란 기반 위에 발전한다. 먹고 살기에 여유가 있어야 삶을 즐기는데 관심을 갖기 때문이다. 세계 역사를 봐도 문화 예술은 부강한 나라, 부강한 시대에 융성했다. 그래서 문화산업은 모든 국가가 미래 비전으로 꿈꾸는 선진국형 산업이며 국력과 국격의 척도다.
우리나라의 문화산업이 빠르게 성장해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연유는 첫째는 부유해진 우리의 국력이다. 둘째는 정보통신 환경과 나라의 관련 정책이다. 이들 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의 문화를 사랑하는 끼와 국민성에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가수 배우 탤런트 개그맨 방송인 등 연예인을 꿈꾸고 재능과 열정이 넘치는 인재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문화산업의 불길이 세계로 번져 드디어 관광한국으로 꽃을 피우게 됐다.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열었고, 숙박시설이 모자라 야단이다. 이제 프랑스 같이 선진관광국의 비전을 세울 때다. 외국 관광객들을 속이고, 바가지를 씌우고, 외국 유학생을 차별하고, 다문화 이웃을 멸시하고, 작은 성공에 교만하여 거드름 피는 일이 없어져야 한다.
우리는 전 세계가 부러워하고 존경하는 나라 대열에 올라야 한다. 백범 김구가 꿈꾼 ‘나를 행복하게 하고 남에게 행복을 주는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아름다운 문화국가’가 돼야한다. 단순히 상품을 많이 팔아 소득만 높은 나라가 아니라 우리의 전통과 역사와 문화를 팔고 창의성과 정신을 파는 문화국가가 돼야한다. 우리를 보고 즐기고 배우고 본받기 위해 찾는 1000만 명의 관광객에게 문화로 행복을 줘야한다. 재미나 감동에 더해 품격과 행복을 얹어야 한다. 우리를 찾는 세계인들에게 흡족한 만족감과 행복감을 주는 감동의 한국방문이 되게 하자.
[컬처인 문화카페 / 2012년 3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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