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미디어' 전남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 등록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2-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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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미디어' 전남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전남문화산업진흥원장 김영주
일본의 소니는 워크맨 개발을 통해 세계 최강의 전자왕국으로 도약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미디어기기 소비습관을 바꾸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수십년이 지나 애플의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기기의 출현이 과거 워크맨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미디어 소비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소니가 2000년대 들어 침체의 길을 걷는데 반해, 애플이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는데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미디어환경에 능동적이고 혁신적으로 대응하는 자세에 따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미디어시장은 손 안의 음악감상 도구에서부터 휴대폰, TV까지 변화와 발전의 폭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입체감이 느껴지는 3D영상과 체감형 4D시스템 등은 새로운 콘텐츠 소비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고, 이를 통해 미디어 생태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바람속에 전남은 미래 미디어 플랫폼과 생태계를 겨냥한 새로운 전략을 펼치고 있다.
낙후된 지역 산업 구조를 개선하여 지식집약적 산업 구조로 이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실감미디어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실감미디어는 사용자의 몰입감과 현장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콘텐츠의 제작?전송?처리기술 등을 총칭하며, 미래 방송통신 및 콘텐츠 분야를 아우르는 최첨단 융복합산업이다.
실감미디어산업 분야는 현재 1조원 규모의 시장이 향후 5년 이내에 230조원 규모로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문화산업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전남이 지식서비스산업 구조로 이행하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인 것이다. 전남은 지난 2년간의 노력을 통해 실감미디어산업 육성에 약 1,8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실감미디어 사업을 통해 약 1,7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러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감미디어사업은 전라남도가 지식경제부, 경상북도와 함께 초광역권 사업으로 추진하며 각 지역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상호 시너지를 유발하게 된다.
나주혁신도시를 기반으로 전남은 기술개발, 제품 테스트베드 구축, 기업육성 및 인력양성 등을 담당하고, 경북은 기존의 인프라를 활용한 전송 테스트베드 구축과 성과확산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남은 다양한 문화자원을 콘텐츠화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함은 물론 도내 기업의 산업 경쟁력과 대학의 연구역량 강화 등을 통해 지식서비스 산업의 기틀을 다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현재 조성중인 나주공동혁신도시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실감미디어 관련 공공기관 이전이 예정되어 있어 사업의 내실화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차세대 먹거리 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능동적인 자세로 이끌어 나가는 일이야 말로 전남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실감미디어는 미래 콘텐츠 소비의 판도를 바꿀 뿐 아니라 낙후된 전남의 산업 구조를 미래지향적으로 바꿀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는 사업이다.
이제 전남은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며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을 적극 육성할 자세가 되어 있으며, 이에 사업의 향후 행보에 국가적 관심과 응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광남일보 특별기고 / 2012년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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