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코리아에서 좀비까지 - 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 안미려 회장
| 등록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0-0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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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코리아에서 좀비까지 - 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 안미려 회장
| 안미려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 예술학 박사 現 한국메이크업 전문가협회 회장 現 정화예술대학교 교수 2008 차이나 패션위크 색조메이크업디자인대회 심사위원 2008 월드미스유니버시티 본선 심사위원 수상내역 : 2010년 노동부장관상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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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언뜻 보기에 메이크업과 영화의 특수효과와는 큰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영화 속에서 메이크업(특수분장)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특수분장이 특수효과의 한 영역을 담당하고는 있지만 엄밀히 따질 때 특수효과와 특수분장의 의미는 서로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수효과가 영화, 텔레비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어떠한 이야기 안의 영상화된 사건을 시뮬레이트하는데 쓰인다면, 특수분장은 특수약품이나 폼라텍스, 도량 등 화학 물질로 입체적인 분장을 하거나 동물 모습 등으로 분장을 하는 기법입니다. 흔히 하는 구분으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현대의 영상에서는 이러한 두가지 요소가 결합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수분장과 애니메트로닉스를 결합시켜 상상하는 모든 생물체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만드는 데까지 이르렀고 컴퓨터 그래픽과 결합되면서 실제 형질과 거의 흡사하게 정교한 동작과 효과들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특수분장은 영화 요소를 구성하는 가장 큰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Q-2. 최근 영화 속 특수효과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습니다.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특수분장의 사용 사례와 기법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 현대에 사용되는 진정한 의미의 특수분장 기법이 가장 먼저 도입된 것은 1988년 ‘지킬박사와 미스하이드’에서 입니다. 이러한 특수분장 기법은 극의 분위기나 사건을 위해 인위적으로 가해지는 형상의 변화를 일컫는 말로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에서 로빈 윌리암스가 할머니로 분장하는 과정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또 영화 ‘터미네이터2’에서 T-1000이 얼굴에 상처를 입어 금속물질을 밖으로 드러낸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장면은 데드마스크를 사용하여 그 위에 붓으로 분장을 시킨 것으로 주로 공포영화에서 목이나 몸에 칼로 상처를 낼 때 피부의 겉에 부착시켜 사용하곤 합니다. 물론 현재는 컴퓨터 그래픽과 결합되면서 실제 형질과 거의 흡사하고 정교한 동작과 효과들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Q-3. 오랫동안 이 분야에서 활동하신만큼 한국 영상산업 중 메이크업 분야의 변화와 흐름을 잘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메이크업 분야의 가장 큰 변화와 향후 방향은 무엇일까요?
- 현재 HD메이크업, 디지털메이크업, 카펫메이크업 등이 메이크업의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 영상 미디어의 발전에 따라 앞으로 메이크업 분야 또한 더 세분화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메이크업은 디지털메이크업이 대세로 TV, 영상으로 볼 때 얼굴잡티 하나까지도 보이는 HD영상기술로 인해 메이크업도 이에 걸맞는 기술과 다양한 제품군으로 발달할 것입니다.
Q-4. 최근 영상콘텐츠의 파급효과가 주목받고 있지만,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미미합니다. 작업하시면서 느끼는 한국 영상산업의 문제점과 나아가야할 방향이 있다면? 한국적 성공 또는 기회요인이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 영상콘텐츠의 파급효과나 가능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한류열풍을 이끌었던 드라마들입니다. 2004년 겨울연가, 2005년 대장금 등이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서 큰 히트를 치면서 한류열풍을 이끌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국적 소재와 정서로 접근한 영상콘텐츠가 세계에 통하는 사례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한류는 사라졌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이 수그러든 양상입니다.
열풍이 수그러드는 이유로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부분은 바로 콘텐츠의 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구태의연한 스토리나 급조해서 만든 이야기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한류에 대한 성공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업자의 공동 노력이 중요합니다. 정부에서는 내용이 우수한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고, 민간차원에서도 질을 높이고 거부감을 줄여야 합니다. 또한 지엽적인 내용이 아닌 세계를 겨냥한 상품이 나와야 하며, 더 많은 투자를 한다면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Q-5. ‘2010 여수 국제 특수효과(SFX) 콩그레스'의 후원기관 대표를 맡고 계신데요. 이번 행사를 통해 협회, 나아가서는 한국 영상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 주세요.
- 먼저 이런 후원기관의 대표를 맡게 해주신 전남문화산업진흥원의 김기훈 원장님 이하 모든 스텝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차별화되고 시의적절한 콘텐츠라는 점에서 한국 영상산업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직 국내 특수분장은 미미한 수준이고 인력도 부족하지만 이러한 행사를 통해서 국내의 아티스트들이 특수분장에 대한 비전을 갖고 인력이 더 많이 창출되어 기술 향상을 가져오길 바랍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특수분장 분야가 영상산업의 주요한 콘텐츠로 분명히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6. 특수분장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해주신다면?
- 뷰티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말씀드리자면 뷰티분야는 전공자가 너무 많아서 경쟁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특수분장은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전문가가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전문가가 되었을 경우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부가가치산업입니다. 이러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외국 유명 학교나 아카데미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내 유명 선생님들 밑에서 충분한 임상을 거친 후에 유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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