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2주년 전남문화산업진흥원 김기훈 원장 인터뷰
| 등록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0-08-28 |
|---|
“일상적인 것에서 가능성을 발굴하고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것이 문화산업입니다.” 지난 8월 26일 개원 2주년을 맞는 전남문화산업진흥원(이하 전남진흥원) 김기훈 원장은 “지역문화산업의 미래는 바로 여기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남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2008년 8월 문을 열었다.
김기훈 원장은 문화산업의 불모지였던 전라남도에 홀홀단신으로 내려와 2년만에 지역은 물론 타 기관에서도 문화산업 전문기관으로 인정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의 광역 지자체 산하 문화산업관련 기관 중 13번째로 늦은 출발이었지만 작지만 강한 조직을 만들자는 모토 아래 휴일도 반납한 채 매진할 결과였다.
전남 문화산업의 가능성을 발견하다.
김기훈 원장이 전남에 와서 제일 먼저 시작한 일은 지역을 이해하는 일이였다. 지역의 관광지, 축제, 문화재 등을 찾아다녔다. 지역민들이 대수롭지 않게 보아 넘기던 것들이 김 원장에게는 새롭게 다가왔다. 전남은 수많은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산업적 접근이 부족했던 것이다. 지역의 전문가, 대학 등과 연계한 사업 구상을 완료하고 재원 마련을 위해 중앙부처와 관계 기관을 매주 2-3회씩 오갔다. 1년 동안 다닌 거리만도 10만㎞에 달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실버, 해양, 지역특화 등 3가지 콘텐츠 개발이다. 전남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고령화 현상을 기회로 삼아 기능성 게임과 같은 실버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섬, 바다 등의 천혜 자연 환경과 결합한 가상 수중체험과 같은 해양 콘텐츠, 그리고 남도의 전통소리와 천연염색 등을 현대화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 지역특화 콘텐츠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불모지에서 문화산업의 꽃을 피우다.
진흥원 설립 이전 전라남도에서는 콘텐츠라는 말조차도 생소하였다. 문화산업 관련 기업은 소프트웨어 업체를 포함하여도 10여개 미만으로 불모지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김기훈 원장은 무분별한 기업 유치에 나서기보다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수도권 전문 기업들을 꾸준히 만나고 비전을 설명했다. 그 결과 2년여 만에 9개의 문화콘텐츠 전문기업을 유치할 수 있었다. 김 원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유치 기업들의 꾸준한 이력 관리를 통한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신규 고용창출과 전문 인력양성 효과만도 150명에 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문화산업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다.
국내 문화산업에서 전남이 차지하는 비중은 2%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여기에 관련 기업들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기훈 원장은 수도권이나 타 지자체들을 따라가기 위한 소모적인 연구개발이나 무분별한 콘텐츠 제작은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콘텐츠의 가치사슬 3단계(기획-연구개발-서비스)에서 연구개발 보다는 기존에 개발된 실험적이고 비전 있는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전남의 콘텐츠로 상용화하고 전남에서 서비스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기획/추진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쪽에 역점을 둔 것이다.
지자체와 유기적인 공조체제로 길을 밝히다.
전라남도는 전남진흥원의 관리와 감독을 책임지고 있는 지자체이다. 대부분의 유관기관들이 상급기관과의 관계 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남진흥원은 예외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박준영 도지사의 탁월한 인선 감각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지연?학연을 떠나 실력과 경험만을 기준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에 근무하던 김기훈 원장을 스카우트 해왔다. 이러한 선택은 성과로 나타났다. 2010년에만 총 사업비 70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중 사업비의 40% 정도가 국비 보조금으로 채워지고 있다. 이는 2008년 설립 당시의 사업비보다 3배 이상 증액된 예산이다.
“문화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쏟아지는 신기술과 뉴미디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창의력이 필요하다”는 김기훈 원장은 "지역 문화산업은 지역의 문화/예술/자연 자원과 현지 실정에 맞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타지역과 차별화된 방법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 다음글 | <Insight 현장> 한국 특수분장의 메카 '유영분장' |
|---|---|
| 이전글 | 진흥원 개원 2주년 맞아 ‘제 2의 도약’ 선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