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F1 코리아 그랑프리 이제는 문화연관산업 육성에 매진할 때
| 등록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0-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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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코리아 그랑프리 이제는 문화연관산업 육성에 매진할 때
나강열 (전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전남도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가 작년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영암에서 개최되었다. 첫 대회이니 만큼, 운영상의 미숙한 점이 나타나기도 하였지만 약 16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영암과 목포지역을 찾는 등 성공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공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F1대회의 흥행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미 반세기 이전에 시작된 유럽 F1대회에 비해, 걸음마 수준인 우리나라 F1대회에 대한 관심도가 단기간 내에 높아지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보다 면밀하고 다양한 세부추진전략 등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F1대회의 경주장을 활용하고 다양한 연관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F1대회와의 상호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F1대회 후발국가인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국, UAE 등에서는 F1대회를 매개로 하여 다양한 문화행사, 국가이벤트 등을 개최하고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관람객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관광소비를 증진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F1대회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서 어떠한 방법들에 대해 고민해야 할까? 이를 위해서는 문화를 중심으로 F1대회와 연관된 테마를 발굴하고 적극적인 지원하는 것이 그 답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
문화라는 테마는 복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므로 F1대회의 역동성과 홍보?마케팅, 사후활용 측면 등 자동차와 문화 각각을 매개로 하여 다양한 방향으로 연계된다. 특히, F1대회와 F1머신이 가지고 있는 흥미를 배가하고 수익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세부방안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우선 자동차와 관련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집적하는 등, 모터스포츠와 관련된 과학적인 원리와 공학기술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단지(가칭, Motor Technology Park)를 조성함으로써 청소년계층을 F1대회의 잠재고객으로 확보하는 방안이다.
둘째, F1대회와 관련 게임콘텐츠 등을 활용하여 드라이빙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F1대회의 관심도를 높이고, 가족단위 관람객의 수요에 대응하는 F1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다양한 계층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고 대회의 수익창출을 증진하는 방안이다.
셋째, F1대회 기간 동안 관련 문화행사, 상품전시회, 국제행사 등을 유치하여 컨벤션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전남지역의 지역성을 느낄 수 있도록 비교우위 자원(음식, 갯벌, 바다, 천일염 등)을 활용한 축제를 개최하여 국내외 관람객이 남도문화를 체험토록 하는 방안이다.
F1대회는 단 1회만을 개최함으로써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번 1회 대회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해야 하며, 그 중심에는 문화연관산업이 있다. 향후 6년동안 개최되는 F1대회가 문화연관산업과 연계된다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므로 이러한 준비는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할 것이다.

나강열(羅江烈)
- 한양대학교 Ph.D (도시공학)
- 전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現)
- 고흥군 도시계획위원(現)
- 전라남도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심의위원(現)
- 한국관광공사 전문위원(前)
- 한양대학교 BK21 책임연구원(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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